일양약품의 자회사로 건강보조식품을 생산하는 IY P&F가 조만간 롯데제과에 매각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제과는 IY P&F 인수를 통해 성장성이 높은 건강보조식품 분야에 진출하는데 이어 장기적으로는 제약산업에도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13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일양약품과 IY P&F에 대한 인수협상을 벌여온 롯데제과는 최근 자산 실사를 끝마치고 세부적인 계약 체결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양증권 김희성 연구원은 "당초 지난주 매각 계약을 체결하려다가 무형자산 이전에 대한 세부적인 검토 문제로 계약이 연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구조조정을 추진중인 일양약품 입장에서는 자회사 매각이 성사될 경우 자금운용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각 대금은 알려져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70억원 규모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