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호주 자회사의 정상화로 올해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13일 "지분 1백%를 가진 호주 현지법인 선메탈(SMC)이 올해 약 8백16만 호주달러(57억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선메탈 관련 지분법 평가손이 3백89억원에 이르렀던 만큼 선메탈의 정상화로 올해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메탈이 내년에도 8백만 호주달러의 순이익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고려아연은 1조1천억원의 매출에 6백2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선메탈 관련 지분법 평가손 등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은 89억원에 그쳤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