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17거래일만에 100억원을 넘어섰다. 13일 코스닥 지수는 오후 2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1.27포인트, 1.59% 오른 81.39를 가리키고 있다. 전 업종이 상승무드를 타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보다 순매수기조를 강화하면서 지수 오름세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55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이래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서며 이 시간 현재 114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개인은 오전중 혼조세를 벗고 32억원의 매수우위로 외국인과 동행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전날에 이어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을 내놓아 104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이 점차 늘어 18개에 이르는 등 상승이 339개에 달해 하락의 208개를 누르고 있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대체로 상승기운이 뚜렷한 가운데 국민카드가 이날 고점 경신에 다시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전날보다 10.15% 오른 3만6,900원을 기록중이다. 기업은행도 4.68%의 상승률인 것을 비롯 금융업종이 6.81% 올라 매수세가 몰리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가총액 5대 상위사 가운데 하나로통신만 1.32%의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염기서열분석(시퀀싱) 서비스 매출을 위해 정부 기관과 접촉중인 마크로젠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실적호전에 힘입은 외국인 매수세를 타고 있는 국순당, 좋은사람들 등도 상한가다. 닷컴주에선 옥션이 6.45%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외에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인터넷대표 3인방은 강세나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