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유통수익률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12일 지표채권인 국고채 3년물(2001-3호)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연 6.13%에 마감됐다. 회사채 AA-(3년만기)수익률은 0.02%포인트 오른 연 7.33%를 기록했다. 한경KIS채권지수는 0.04포인트 내려간 100.78을 나타냈다. 채권가격이 전날에 이어 '전강후약'양상을 재현했다. 국고채 3년물의 경우 금리가 오전에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연 6.07%까지 내려갔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출현하면서 오름세(채권값 하락)로 반전했다. 특히 오후 들어서는 단기 급락에 따른 경계심리가 확산되면서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개점휴업'상태를 보였다. 물가불안과 주말께로 예정돼 있는 예보채 입찰(3년물 1조6천억원)에 따른 물량부담등도 금리 상승을 부추긴 요인으로 꼽힌다. 채권 시장에서는 추가 하락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한화증권 채권팀 관계자는 "추가 금리하락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 이렇다할 매수세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며 "당분간 5%대 진입은 어려워 보이며 조정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