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람들이 외국인 매수세를 바탕으로 10개월만에 3천원선을 회복했다. 이 회사는 12일 전일보다 3백40원 오른 3천1백80원으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8월10일 3천30원을 기록한 후 10개월만에 3천원선을 회복했다. 좋은사람들이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데는 일단 실적 호전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가세하자 일반투자자들이 따라붙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대표이사의 불미스러운 일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호전됐다"며 "보수적으로 잡아도 상반기에 5백억원 매출과 40억원의 당기순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좋은사람들은 지난해 8백9억원의 매출과 61억원 가량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관계자는 "실적호전으로 외국인들이 관심을 보이는 게 주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일 외국인은 5만6천주를 순매수했고 이날도 HSBC 창구를 통해 7만주 이상을 매수했다. 그는 또 "주병진 사장의 지분을 외국계에서 일부 인수하겠다고 한 것은 현재로선 관심을 갖고 있는 정도에 불과하며 실제 이와 관련된 논의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현재로선 어떤 것도 논의되지 않았고 확정된 것도 없지만 회사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우호적인 파트너라면 장외거래를 통한 지분 양수도는 가능할 수도 있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