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산업 구조개편안의 보완가능성과 KOSPI200지수에의 신규편입으로 유동물량이 작은 가스공사의 상승전망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LG투자증권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이같이 분석하고 현재 '보유'인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LG투자증권은 기관투자가들이 가스공사의 매입을 꺼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유동성부족으로 지난해 매입된 시장조성물량의 경우 대신증권이 300만주를 대신생명에 넘기고 현재 250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화증권은 300만주는 외국계 펀드에, 100만주는 시장에 매각하고 현재 150만주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사주 410만주, 금전신탁 300만주, 자사주 420만주와 기관 장기보유물량을 제외하면 실제 유동물량은 전체 발행주식의 5.2%에 불과한 400만주 수준으로 KOSPI200 편입에 따라 매입세가 유입된다면 1만9천원∼2만6천원선까지 특별한 매물부담은 없다고 분석했다. LG투자증권은 실적면에서도 가스공사가 1.4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순익 등이 40%선의 성장세를 보인데 이어 비수기인 2분기 들어서도 4,5월의 순익규모가 전년대비 6%가량 늘어나 연간매출 2천492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LG투자증권은 그간 가스공사의 가치를 하락시켜온 정부의 가스산업 구조개편안이 회사가치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보완될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외국 메이저석유회사와 제휴를 통해 가스공사의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