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6일 이후 꼭 8주만에 기록한 상한가였다. 상승 기폭제는 2억3,000만달러에 이르는 베네수엘라 전자주민카드 프로젝트였다. 여기에 이달 말부터 시작될 하이닉스 반도체의 현대정보기술 지분 매각 설명회가 현대정보기술 해외매각으로 확대 해석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전날보다 740원, 11.94% 급등한 6,9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92만6,078주, 61억원 어치가 손을 옮겼다. 이로써 지난 3월 8일 7,100원 이후 14주만에 다시 7,000원 고지를 넘볼 수 있게 됐다. 베네수엘라 전자주민카드 프로젝트는 지난 1월 30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탈락업체의 이의 신청과 베네수엘라 내무법무부의 최종 계약 체결 연기로 5개월여 표류하고 있다. 이날도 회사 관계자는 "현지 당국으로부터 아직까지 최종 계약 여부에 대한 확정 통보를 받은 바 없다"며 "이달 안에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할 뿐"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하이닉스 반도체는 오는 25일부터 32% 지분에 대한 매각 설명회를 개최한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