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지난주말 미 네트워크 실적악화 경고로 80선 아래로 내려섰지만 79선은 내줄수 없다는 분위기다.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도 물량이 각각 25억원 안팎에 머물고 있는데다 40억원에 달하는 기관의 순매수가 지수의 추가 하락을 저지하고 있다. 거래소에서 저가 매수가 들어오며 종합지수 610선 등락을 보이는 것과 보조를 맞추는 양상이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55분 현재 전날보다 1.08포인트 빠진 79.69를 가리켰다. 한통프리텔이 2% 중반으로 하락률을 조금 낮춘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5개는 대체로 1~2% 빠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새롬, 다음, 한컴 등 닷컴주 낙폭도 5%대까지 넓어졌다가 3~4%대로 좁아지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이 베네주엘라 수주기대감으로 상한가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휴맥스, 한국토지신탁, LG홈쇼핑 등이 상승했다. 보안 및 소프트웨어주도 지난 주말 급등에 따른 경계감으로 4% 안팎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섰다. 업종별로는 건설이 1% 가량 오르고 나머지는 1~2% 내렸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