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중국의 WTO(세계무역기구)가입으로 인해 한국 철강산업이 받을 수혜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경중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11일 "미국과 중국의 협상타결로 올해안에 중국이 WTO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국의 철강산업이 받을 수혜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이미 철강제품에 대한 수입관세를 상당히 내린데다가 수입허가제 등 무역장벽을 향후 5년간 지속할 수 있어 중국으로의 수출증가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철근 강관 등 부가가치가 낮은 값싼 철강제품이 한국으로 수출이 늘어나 한국내에서 판매경쟁이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