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이 올 경상이익 목표치를 당초보다 17.7% 적은 1천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풍산은 최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게 올 경상이익 목표치를 이처럼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 목표치를 내린 것은 대만의 경쟁업체들이 설비증설로 공급과잉이 나타나 수출단가가 하락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풍산은 그러나 소전과 ACR튜브, 리드프레임 등 고부가가치제품 중심으로 생산에 주력하는 한편 3교대로 풀가동중인 ACR튜브와 리드프레임의 생산능력을 내년에 50%정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의 현지법인인 PMX가 4월까지 40만달러 적자를 보였지만 연간으론 8백만달러의 경상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40-50억원을 투자하여 2003년까지 3단계에 걸쳐 ERP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이와관련,풍산이 조정한 경상이익 목표치는 삼성증권의 추정치(1천27억원)와 유사하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