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1일 상장 자동차업체인 인지컨트롤스가 대우차위주 납품업체에서 현대차 납품 및 수출주력업체로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인지컨트롤스가 지난 1월부터 기아차 스펙트라와 리오의 실린더 헤드커버를 납품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현대의 시리우스 엔진, 2004년부터는 현대차의 세타와 뉴알파엔진 헤드커버를 공급하게 돼 현대차 그룹위주로 주납품처가 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지컨트롤스는 일본 및 국내의 여타업체들을 제치고 솔레노이드 밸브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어 미국 델파이도 2004년부터 아시아지역 솔레노이드밸브 생산을 인지컨트롤스에 의뢰한 상태로 지난해 6.1%였던 직수출비중이 오는 2003년 18.1%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지난 99년부터 오는 2003년까지 인지컨트롤스의 연평균 주당순익 성장률이 17%에 달하고 올해 주당순익은 547원 수준으로 예상돼 업종평균 주가수익비율을 적용한 적정주가 4천640원에 비해 47%의 상승여력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