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증권은 11일 웅진코웨이가 전 부품 국산화에 따른 가격경쟁력 확보와 생산능력 증대, 관계사의 영업호조 등으로 지속적인 외형 확대와 이익창출이 가능하다고 보고 매수의견을 냈다. 웅진코웨이는 국내 정수기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고 지난달 말 기준 렌탈회원수 60만명에 매달 약 4만명의 신규회원이 가입하고 있으며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7% 증가한 612.6억원, 경상이익 26.3% 증가한 94.4억원을 기록했다고 신흥증권은 설명했다. 또 전문판매사 웅진코웨이개발이라는 관계사를 두고 있어 뛰어난 판매조직과 A/S망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평균 취득가격 7,700원인 한국통신프리텔 23만1,752주를 보유해 매각시 70억원의 차익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중국에 자회사 심양신래복코웨이유한공사를 설립해 오는 하반기부터 현지에서 조립 판매할 예정인데 이 시장 규모가 국내의 몇 배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신흥증권은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백상기 연구원은 "웅진코웨이 주가는 올 예상 EPS(주당순이익) 723원을 기준으로 한 PER(주가수익률)가 3.8배 수준으로 상당히 저평가 돼있다"며 "업종편균 PER 10을 적용해도 무리가 없으나 국내 증시상황을 고려해 PER 6매만 적용해 4,340원을 적정주가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오전 9시 6분 현재 웅진코웨이 주가는 2.17% 오른 2.840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