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나리지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부진과 재고 누적에 따른 가동률 하락 등으로 올 상반기 영업이익 적자가 예상된다고 현대투자신탁증권이 11일 밝혔다. 김종옥 현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기업탐방 보고서에서 나리지온은 재고조정의 여파로 광소자부문 가동률이 40%대에 그쳐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25% 줄어들고 영업이익도 소폭의 적자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리지온이 320억원을 투입해 설립하고 있는 제2공장에서 파운드리 서비스 사업을 9월부터 시작할 예정이지만 초기 고객확보 등에 실패하면 이자비용과 운용자금 증가로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