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지난주 중반까지 하락세를 보였던 선물 6월물은 주말 외국인의 공격적인 순매수에 따라 단숨에 77선으로 올라섰다. 기술적으로는 5일선과 20일선 등 이동평균선을 모두 뛰어넘으며 단기 추가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지만 1만5천계약을 넘어선 외국인 누적포지션 등이 매물 압박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더블위칭데이를 앞두고 장중 변동성이 큰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80선까지의 상승은 모색할 수 있어도 일시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채권시장=지난주 초 크게 올랐던 채권 금리가 주말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며 연 6.10%를 유지했다(3년 만기 국고채 기준).이번주도 대체로 연 6.0∼6.25%의 박스권 장세가 전망된다. 지난 주말 큰 폭의 금리 하락이 또다시 5%대 진입을 타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지만 6%에서의 경계감이 여전히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오히려 새로운 모멘텀을 찾기 힘든 시장 여건상 주 중반 이후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그러나 반등하더라도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