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이번주 추천종목은 일부 업종대표주와 2·4분기 실적호전 예상 종목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시장이 아직 방향성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확실한 종목을 선택하라는 조언으로 해석된다. SBS와 원익은 2개 증권사의 복수추천을 받았다. 광고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대우증권)는 설명이다. 원익은 반도체 경기 불황에도 소모성 자재인 석영용기 부문의 매출이 늘어 실적호전이 예상된다(LG투자증권)는 점이 추천사유였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한 삼영열기를 비롯해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웨스텍코리아도 투자유망종목으로 꼽혔다. 웨스텍코리아는 운행중 전화통화를 금지하는 도로교통법 시행으로 핸즈프리의 매출확대가 기대되고 핸드폰용 P3가 수출호조를 보이고 있어 낙점됐다. 코리아나와 네오위즈도 추천종목에 합류했다. 코리아나는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서 수익성이,네오위즈의 경우 세이클럽 1천만명 돌파 등으로 성장성이 주목된다(대신증권)는 지적이다. 동양증권은 이네트와 CJ39쇼핑을 추천했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CJ39쇼핑은 중계유선사업에 대한 신규투자가 가시청인구수 증가 등 구체적인 효과로 연결되고 있는 데다 신용카드의 수수료 인하도 영업환경 개선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유니와이드 포스데이타 퓨쳐시스템 대백신소재 코닉스 피에스케이텍 등도 유망종목에 선정됐다. 코닉스는 산업용 계측기기 전문업체로서 성장성 외에 플라즈마테크놀러지 벽산정보 등 유망 벤처기업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점이 추천이유(SK증권)로 제시됐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