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삼성전자 비중을 이틀째 확대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8일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1우를 각각 1,062.9억원과 81.4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반도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7.68% 급등한 데다 인텔이 이번 분기 실적전망을 유지하고 하반기를 낙관적으로 예상하면서 외국인 매수주문이 이어졌다. 외국인은 이밖에 삼성전기 206.4억원, 대우조선 127.8억원, 현대차 88.9억원, 삼성물산 45.9억원, SK 43.9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국민은행 183.6억원, 삼성증권 183.5억원, 주택은행 74.7억원, 대신증권 50.7억원 등 우량 금융주에 대한 비중도 높였다. 반면 LG전자를 116.1억원 순매도한 것을 비롯, SK텔레콤 99.7억원, 포항제철 70.7억원, 한국전력 38.3억원, 호남석유 21.7억원, 하이트맥주 19.2억원, 한미은행 18.4억원 등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이틀째 매수우위를 이어가며 2,210억원을 순매수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