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의 정태욱 이사는 8일 시황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국경기의 본격적인 상승시기는 4.4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업들이 아직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경기는 올해 2.4분기에 바닥을 통과하겠지만 본격적인 상승은 미국경기가 반등하는 4분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기에 중요 변수에 해당되는 미국의 정보기술(IT) 산업은 여전히 재고조정이 미진하고 과잉시설투자의 문제가 심각해 빨라야 4분기 또는 내년초에 회복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미국경기 완연한 회복을 알리는 시그널은 3분기중에 나타나며 한국증시도 이에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최근 주식시장의 횡보는 매수대상 종목의 매집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