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업체의 올해 자금조달실적이 지난 4일 현재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등록법인이 올들어 유상증자 및 사채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총 1조 4,75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코스닥증권시장이 7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3조 3,717억원 대비 56% 감소한 수치다. 이같은 조달 규모 급감은 증시침체로 유상증자가 지난해 대비 82% 감소한데 크게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상증자의 경우 지난해 동기 104건에 2조 4,686억원이었던 것이 올해 46건 4,439억원으로 줄었다. 유상증자의 월별추세로는 올해 3월까지 총 1,500억원에 불과했으나 4월과 5월에 각각 1,600억원과 1,300억원을 기록해 차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사채발행의 경우에는 지난해 9,031억원에서 올해 1조 315억원으로 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