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시장에 신규 등록한 종목들의 주가가 주간증권사들이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감안해 산출한 본질가치에 비해 큰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신규 등록한 46개 종목의 본질가치 대비 주가상승률은 평균 138.78%에 달해 이기간 평균 주가상승률 41.68%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종목은 모디아소프트로 본질가치 대비 상승률이 547.87%였다 모디아소프트는 주간사가 산출한 본질가치는 1만1천422원이었으나 주가는 7만4천원까지 뛰었다. 또 실리콘테크는 본질가치가 2천468원으로 나타났으나 현재가는 1만1천850원으로 380.1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환경비전21의 경우 본질가치가 3천942원으로 분석됐지만 현재가는 326.18% 오른1만6천800원이었다. 이밖에 이노디지탈은 309.11%, 대한바이오 292.16%, 예당 281.5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본질가치 대비 상승률이 낮은 종목은 쌈지(4.56%), 디지털퍼스트(15.93%), 풍산마이크로(21.05%), 승일제관(21.19%), 삼현철강(25.50%), 넷웨이브(29.60%), STS반도체(32.47%) 등이었다. 대신증권 오병화대리는 "최근 신규등록주들의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하는 것은 본질가치에 비해 그동안 너무 오른 종목들이 '적정주가'를 찾는 과정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는 신규등록주 가운데 본질가치보다 크게 오르지 않은 종목들의 상승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