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보합권내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약보합세로 출발했다가 잠시 강보합세를 띠기도 했으나 추격매수나 뚜렷한 모멘텀이 없어 이내 반락, 78대를 맴돌고 있다. 7일 코스닥시장은 지난 5일 심리적 지지선이던 80선을 깨고 내려가 부담이 쌓인데다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뉴욕 증시의 여파에 영향을 받고 있다. 시장의 투자심리는 호전될 기미가 없는 가운데 오전 9시 28분 현재 지난 화요일보다 0.34포인트, 0.43% 오른 78.58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32억원의 순매수로 지수 올리기에 나서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억원, 19억원의 쌍끌이 매도로 이에 맞서고 있다. 외국인은 13일째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수관련 대형주는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사 가운데 지난 화요일 4만원대를 내 준 한통프리텔이 1.26% 내린 3만9,300원을 기록중이며 국민카드,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모두 약세 또는 보합으로 지수를 아래로 끌고 있다. 기업은행이 상위 5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0.28% 올랐다. 닷컴 3인방은 지난 화요일의 상승에서 하락으로의 전환마감이 못 내 아쉬운 듯 위쪽으로 바라보고 있다. 새롬기술이 1.15% 오른 것을 필두로 다음 0.52%, 한글과컴퓨터는 보합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를 포함 206개로 내린 종목 321개에 비해 적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