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발행주식의 19.7%에 이르는 자사주 전량을 외국계 금융기관에 매각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7일 "외국계 금융기관 4∼5곳으로부터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제의를 받았다"며 "매각방침은 서 있으나 시기는 주가 추이를 봐가며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이 보유 중인 자사주는 총 4백10만주로 이 회사 발행주식의 19.7%에 달한다. 이중 3백50만주는 지난해 폴리에스터 사업부문을 떼내 삼양사와 함께 휴비스라는 공동법인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주식매수 청구권에 의해 매입한 것으로 매입가격은 주당 6천9백30원이다. 나머지 60만주는 자사주 펀드를 통해 매입한 것이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