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78포인트(0.99%) 하락한 78.14를 기록했다. 건설업종 지수만 소폭 올랐을 뿐 나머지 업종은 내림세였다. 한경코스닥지수도 34.29로 0.06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증시 영향으로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오전 한때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했다. 그러나 주도세력과 주도주가 없는 상태에서 개인들의 '나홀로'매수는 한계를 드러냈고 지수는 하락 반전됐다. 외국인은 1백36억원어치를 순매도해 13일 연속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기관도 67억원의 순매도였다. 개인은 2백22억원어치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대형주중에선 인터넷 관련주가 장마감 직전 소폭 반등했을 뿐 대부분 약세였다. 개별종목도 상승세에서 이탈,하락종목(3백96개)이 상승종목(1백78개)의 두배를 웃돌았다. 모헨즈 남성정밀 서능상사 등 A&D 관련주들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단정보통신은 거래를 시작한지 이틀만에 하한가까지 밀렸다. 세원텔레콤은 중국에서 대규모 공급계약을 따냈다는 소식으로 일찌감치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단말기 관련주들의 상승세를 이끌어냈다. 예당이 러시아 음원을 40만달러에 확보했다는 재료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에스엠 대영에이브이도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사명을 바꿔 첫 거래된 프리챌홀딩스(옛 대정크린)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선물=6월물은 0.85포인트 내린 93.50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9백25계약,미결제약정은 1천9백33계약이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