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사옥 및 일부 사업부문 매각,관계사 지분 정리 등을 통해 작년말 기준 2백88%인 부채비율을 올해 연말까지 2백26%까지 낮추기로 했다. 또 최근 이동통신단말기의 판매에 나서면서 정보통신부문의 매출도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C는 지난 1월말 여의도 본사사옥을 매각(6백60억원)한데 이어 연내 R&D(연구개발)사업 부문도 매각(4백60억원)할 계획이다. 특히 보유중인 SK증권 1천6백58만여주와 SK글로벌 3백10만여주도 하반기중에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도 SK텔레콤 지분을 매각(2백70억원)하고 미국 현지 법인으로부터의 대여금을 회수(5백50억원)해 대규모 현금이 유입됐었다. 또 최근 SK텔레텍에 1천2백억원 규모의 이동통신단말기를 판매한데 이어 광중계기사업에서도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지난 2월 폴리에스터 필름 가격을 15% 인상하는 등 제품가격 인상으로 기존 사업부문에서도 큰 이익이 날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본사 사옥 및 계열사 주식 매각 대금 등은 모두 차입금 상환에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