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코스닥 매매가 시작된 한단정보통신이 7일 거래개시 이틀만에 하한가로 폭락했다. 특히 한단정보통신은 8일 하한가를 한번 더 치면 올해 등록한 코스닥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공모가(6만6천원)를 밑도는 케이스가 될 처지에 있어 주목된다. 한단정보통신은 이날 개장부터 쏟아져 나오는 매도물량에 밀려 전일보다 12% 내린 7만4천8백원(액면가 5천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9만9천주에 하한가 잔량만도 3만2천주에 달했다. 한단정보통신의 주간사인 굿모닝증권의 기업금융팀 김성임 차장은 "거래 첫날 투신 등 기관들이 5만5천여주를 털어내며 상한가 기록에 차질을 빚은데 이어 이날은 개인들이 앞다퉈 물량을 내놓으며 하한가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한단정보통신은 대부분의 신규등록주들이 거래 첫날 1백%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과는 달리 지난 8일 28.79% 오르는데 그쳤다. 따라서 침체된 시장상황이 다음날인 8일까지 이어져 하한가를 한번 더 기록할 경우 공모가를 밑돌게 된다. 김 차장은 "주가가 공모가의 80% 수준을 밑돌 우려가 있을 경우 언제든지 주가부양을 위한 시장조성에 나설 채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