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기금이 내주중 6천억원을 증시에 투입한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6일 "국민연금측에서 내주중 투자신탁회사의 연기금전용펀드에 6천억원을 넣겠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연기금전용펀드는 주식형이어서 주식을 60% 이상 편입해야 한다"면서 "기존에 설정된 연기금 전용펀드의 평균 주식편입비율이 70% 정도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6천억원 투입으로 인한 실제 주식 매수 수요는 최소 3천6백억∼4천2백억원일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연금의 올해 자금운용계획을 보면 주식 직접 투자 또는 연기금전용펀드 가입에 2조9천억원이 배정돼 있다"면서 "이제까지 주식 직접투자에 4천억원, 전용펀드에 2천억원이 들어갔으므로 내주에 투입되는 6천억원을 제외하더라도 1조7천억원의 재원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