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5일 LG텔레콤에 대해 누적가입자수증가에 따른 영업환경 호전으로 목표가를 9천원으로 재평가하고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진영완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LG텔레콤의 5월말 총가입자수는 415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지난 1분기말 383만명에서 증가되는 추세로 볼때 2분기말에는 440만명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 애널리스트는 "4월이후 가입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강화로 마케팅비용이 3월에 비해 100억원 증가해 4월 경상이익은 130억원으로 집계됐다"며 "5월도 가입자 증가추세를 고려하면 경상이익은 4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되며 2분기 전체는 4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말 누적가입자 목표는 최소 450만명이며 연내 비대칭규제가 실시될 경우에는 추가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450만명기준으로 목표하고 있는 올해 연간 매출액 2조3천억원과 경상이익 2천100억원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LG텔레콤이 현재 추진중인 외자유치와 컨소시엄 사전합병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이 가시화 될 경우 1차 목표가는 9천원이며 이후 정통부의 비대칭규제방안이 가시화 되면 1만원 이상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