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5일 시장이 불안하거나 지수 흐름이 지지부진한 조정장세의 대안으로 매매해 볼 만한 관리종목 23개를 선정했다. 현정환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최근 관리종목들은 저가주라는 메리트와 함께 A&D(인수후 개발) 재료까지 가세하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물만기 부담이 시장을 짓누르기 시작하고 대중주들의 움직임이 둔해지며 급등 개별주를 따라잡기 어려울 때 저가 관리종목들이 인기를 끈다고 지적했다. 현 연구원은 따라서 관리종목에 대한 투자가 우량주 매수에 대한 절대적인 대안은 될 수 없지만 틈새시장 속의 전략으로서 일시적인 대응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거래소 관리종목들 중에서 전년도에 흑자를 냈거나 흑자전환된 기업들은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현 연구원은 남양과 카스코, 통일중공업, 동해펄프, 진로산업, 금강공업 등 23개 기업을 매매가능 종목으로 꼽았다. 지난해 흑자지속, 흑자전환된 관리종목 23개 ───────────────── 종목 최근1개월 상승률 ───────────────── 경남리스 110.5% 해태유통 81.5% 다산 53.9% 삼도물산 52.3% 대한통운 49.2% 신한 43.8% 국제상사 31.4% 세계물산 29.7% 일신석재 25.8% 남성정밀 22.1% 한일합섬 21.4% 국제정공 20.3% 경기화학 19.3% 성원건설 15.7% 한국티타늄 14.3% 일성건설 13.5% 삼광유리 12.0% 금강공업 10.2% 진로산업 7.5% 동해펄프 7.0% 통일중공업 6.5% 카스코 5.3% 남양 3.6% ──────────────────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