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4일 캠브리지가 업종대비 매우 저평가돼있지만 올해 실적악화가 주가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투자증권 송계선 애널리스트는 캠브리지의 올해 실적이 작년보다 나빠질 것을 감안해도 PER은 2.3배에 불과해 여전히 저평가돼있지만 경기가 회복되는 4분기까지는 주가상승 모멘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송 애널리스트는 남성복은 경기에 매우 민감한데다 미국 경기침체에 따라 수출도 작년보다 32% 수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올해 매출액은 10% 감소, 영업이익은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경상이익은 무차입경영에 따른 금융비용 축소로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업종대표주인 한섬보다 수익성이 낮은 점을 감안해, 제조업 시장평균 PER을 50% 할인한 1만2천원을 적정주가로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