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엘컴텍은 오는 8월까지 중국내 현지법인인 한성엘컴텍 천진유한공사로부터 과실송금 100만달러를 받게 된다고 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한성엘컴텍천진유한공사가 2000회계연도에 20억3천만원의 이익을 달성, 100만달러(약 13억원)의 과실송금을 결정했다"며 "1차분 20만달러가 지난달 31일 들어왔고 나머지 금액은 8월까지 순차별로 지급받게 된다"고 말했다. 한성엘컴텍천진유한공사는 한성엘컴텍과 한성에너텍이 각각 90 대 10 비율로 175만달러를 투자, 지난 94년 설립한 HVC 콘덴서 제조.판매업체로 97년부터 양산을 시작, 과실송금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그는 "한성엘컴텍천진유한공사가 2001회계연도에는 50억원의 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어 내년에도 과실송금이 기대된다"며 "지난해 결산에서 이미 지분법평가이익으로 반영됐으나 이번 과실송금으로 현금흐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