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디오 및 스피커 전문업체 모토조이가 지난달 도요타, 포드에 수출계약을 성사시킨데 이어 폴크스바겐 및 피아트에도 납품을 추진중이다. 4일 모토조이 관계자는 "4월말 닛산 해외공장에 카오디오 3만대 납품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달 도요타 5만대, 포드에 3만대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며 "현재는 유럽지역의 폴크스바겐, 피아트에 납품을 추진중으로 조만간 계약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간 모토조이의 카오디오 부문은 쌍용자동차에 납품을 해왔으나 매출다변화 차원에서 일본업체들이 주도해온 세계 유수 자동차사에 카오디오 납품을 추진해왔다. 한편 LG전자의 PDP TV에 스피커를 납품하고 있는 모토조이 스피커 부문은 미국 리어(LEAR)사를 통해 포드에 자동차용 스피커를 납품키로 하고 현재 샘플테스트중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모토조이 관계자는 "수출호조로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어난 47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며 내년에는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MP3, DVD분야 매출의 본격화로 900억원 가량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