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지난 3월 인수한 일동레이크CC 회원권을 이달중 분양해 인수대금과 차입금을 상환할 계획이며 회원권 분양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주가에 미칠 부담이 해소될 전망이라고 대한투자신탁증권이 4일 밝혔다. 정재원 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농심은 일동레이크CC를 운영하고 있는 성산개발을 인수하면서 현재 사업영역과 무관한 사업으로 진출했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돼 지난 3월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농심은 이달중 법인 회원권 80좌(1좌당 7억원)와 개인 회원권 40좌(1좌당3억5천만원)를 1차 분양할 예정이며 분양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700억원의 자금이 유입돼 차입금 상환 및 정회원권 회수 비용을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일동레이크CC 인수 이후 4만원까지 급락했던 농심 주가가 라면가격 인상을 호재로 급등한 상태이기는 하지만 현재 주가 수준은 지난 3월 수준으로회복된 것에 불과해 아직도 저평가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농심은 MSCI 지수 신규 편입종목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고 이달중 증시에 투입될 예정인 국민연금 투자자금의 선호종목으로 추가 상승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매수를 추천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