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와 코스닥 주요 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올해를 바닥으로 내년부터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같은 전망은 대한투자신탁증권이 4일 거래소 160개 기업과 코스닥 60개 등 모두 220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예상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나온 것이다. 이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올해 매출액 증가율은 세계 경기둔화 및 내수회복 지연으로 3.8%에 그쳐 작년의 15.6%에 비해 크게 부진할 것이다. 올해에는 또 외형 신장세의 둔화와 함께 반도체, 철강 등의 제품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순이익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세계경기가 회복추세로 전환되는 내년에는 매출액 증가율이 6.6%로 개선되고 영업이익 증가율도 올해 8.0%에서 내년에는 8.6%로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