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4일 삼성증권에 대해 현재 주가(3만8천500원)는 목표주가(3만7천원)를 상회하고 있으며 추가상승은 쉽지 않을 것으로보여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심규선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증권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19배로 나머지 4개 대형 증권사 평균인 0.99배와 1.2배 차이가 난다"며 "이는 과거 9년간 삼성증권과 나머지 4개 대형사 평균PBR 차이인 0.85배를 상회하고 있어 삼성증권의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심 애널리스트는 또 "증권업종지수도 1천500포인트 수준으로 지난 2월의 전 고점에 다다른 상태"라며 "향후 증권주는 KOSPI의 움직임에 따라 연동할 가능성이 크며 증권주 단독 상승은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는 "삼성증권이 업계 선두업체로서 누리는 장점을 감안하더라도 PBR로 볼 때 현 주가수준에서 업종수익률을 초과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