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중에는 지속적인 업황호전이 예상되는 종이목재와 정유업종, 자동차, 유통업종 등에 대한 매수가 바람직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신영증권은 6월 월간전망보고서에서 이들 업종의 수익호전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비중확대'의견을 제시했다. 신영증권은 종이.목재업종에 대해 인쇄용지의 경우 2.4분기 이후 원가부담이 완화되고 출하량이 증가추세라는 점, 그리고 골판지의 경우 제품가와 원재료간의 가격차확대로 인해 영업이익의 지속적 증가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또 정유업종은 안정적인 영업이익과 순현금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 자동차업종은 하반기 이후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내수회복전망과 수출호조를 비중확대의 이유로 제시했다. 유통업종 역시 소비심리의 지속적 증가추세와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도소매업 전반의 상승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신영증권은 지적했다. 그러나 이와 대조적으로 조선, 전력가스, 통신서비스, 반도체 등의 업종에 대해서는 투자의견을 하향하거나 '중립'의견을 제시했다. 신영증권은 조선업의 경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고, 전력가스는 사용량이 경기동행성 성격이 강한데다 산업의 구조조정 및 민영화 방향이 아직 불투명해 이같이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통신서비스는 정부의 비대칭적 규제에 대한 정책경정방향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점, 반도체는 대만.홍콩계 딜러들이 재고감소를 위해 현물시장에 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6월중 매매전략에 대해 신영증권은 국내외 모두 경기저점이 가시권에 들고 있고 증시의 수급여건 및 주가수준이 매력적인 상황이라며 중장기 보유전략시 주식매수의 적절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