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격이 나흘 만에 반등했다. 4일 주가지수 선물 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65포인트(0.86%)오른 75.90에 마감됐다. 지난주 미국 증시의 상승 영향으로 오전 내내 상승세를 보였다. 오후들어 외국인이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내림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20일이동평균선이 지지선 역할을 하면서 반등했다. 투자자들이 소극적인 모습을 나타내며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감소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신규매수포지션을 강력하게 취하며 1천5백계약 가까이 순매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20일선을 하향 이탈하자 신규 매도포지션을 늘리며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총 9백16계약을 순매도했다. 옵션시장에서 외국인은 이틀연속 콜옵션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신규 매도포지션도 대거 취하고 있어 상승에 대비하기 보다는 약세장을 예상한 스프레드 포지션을 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베이시스는 선물가격이 현물지수보다 고평가된 콘탱고상태가 지속됐다. 전균 동양증권 과장은 "20일선에서 지지가 이뤄졌지만 외국인이 4일 연속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