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도쿄증시에서 은행주는 약세를 나타냈지만 주요 제약업체들은 상승세를 나타내 소폭 상승했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전장보다 50.51포인트(0.38%) 상승한 13,312.35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1부 상장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토픽스지수는 4.08포인트(0.31%)올라 1314.17을 보였다. 경기 둔화세가 지속됨에 따라 부실채권 정리에 대한 부담감이 증폭돼 UFJ홀딩스가 4.49%,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 그룹이 1.82%, 미즈호홀딩스가 1.50%씩 내리는 등 은행주들의 약세가 두드려졌다. 이와 함께 도요타를 비롯한 자동차주들은 엔화 가치 상승에 따른 환차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로, 후지쓰와 NEC 등 하이테크업체주들은 국내 PC수요 둔화에 대한우려속에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일본 제3대 제약업체인 야마노우치제약, 제4대업체인 시오노기 등과 순환매가 유입된 증권주들의 주가는 상승했다. 대표적 증권주인 다이와증권이 0.77%, 닛코증권이 1.12%, 노무라증권이 1.23%씩 올랐다. 또 일본중심의 글로벌 파이낸셜 운영센터를 런던으로 옮겨 환율위험을 회피하고 비용절감에 나설 계획을 밝힌 소니는 0.75%, 중국 짱수성(江蘇省)에 100억엔 상당의 복사기 공장을 설립할 캐논의 주가는 3.18%씩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