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주에 실적이 우량한 내수관련주를 대거 추천했다. 종합주가지수가 당분간 게걸음을 보일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아무래도 지수관련 대형주보다는 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내수관련주의 수익률이 높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번주 추천종목중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자화전자.대우증권과 LG투자증권으로부터 나란히 추천받았다. 대우증권은 자화전자가 만들고 있는 거의 모든 전자제품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는 데다 성장성이 높은 진동모터 부분이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우수한 R&D(연구개발)능력과 우량한 재무구조를 지니고 있는 데다 작년 발생한 유가증권 평가손 부담도 전혀 없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포리올도 대우증권과 동원증권의 추천리스트에 올랐다. 동원증권은 석유화학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전문화학업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쳤다. 지난주 시장의 관심을 모은 제약주중에서는 일동제약과 일성신약이 추천종목으로 꼽혔다. 더위와 함께 매출신장이 기대되는 롯데삼강과 최근 라면가격을 인상한 농심도 각각 교보증권과 굿모닝증권으로부터 유망종목으로 추천됐다. 월드컵수혜주로 꼽히는 호텔신라(삼성증권)와 4대 손해보험사중 가장 저평가돼 있는 현대해상(현대증권)도 추천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