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증권사에 이어 은행권도 주식형펀드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주가상승으로 주식형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4일부터 주식에 10%까지 투자할 수 있는 주식형 '신노후생활연금신탁'을 판매한다. 이 은행은 그동안 채권형 펀드만 발매했지만 최근 주가상승세 및 자금수요 등을 감안해 주식형 펀드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노후신탁은 1년이 지나면 중도해지할 수 있는 데다 손실이 나더라도 은행에서 원금을 보전해 주기 때문에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협은 지난 1일부터 근로자주식신탁 2호 펀드를 신규 모집하고 있다. 지난해 12월22일 설정된 1호펀드는 5월말 현재 10.69%(연환산 24.50%)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