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시장이 6월 첫날 관망세를 나타내고있다. 오늘밤 미국에서 발표되는 고용지표와 전미구매관리자협회(NAPM) 지수를 지켜보고 투자방향을 정하겠다는 심산이다. 1일 종합주가지수는 나스닥시장 반등소식에 힘입어 전날보다 3.51포인트 높은 615.67로 출발했으나 17분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오전 9시39분현재 1.45포인트 오른 613.61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은 사흘째 `팔자'에 나서 66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7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이들 매물을 받아내 158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어느 매매주체도 적극적인 거래에 나서지 않고 있는 셈이다. 기관들의 프로그램매매는 강한 순매도로 출발했으나 선물지수의 등락에 따라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이 번걸아 나타나면서 이 시간 현재 94억원의 매도우위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기계.종금.보험.전기가스.전기전자 등은 올랐으나 운수장비.운수창고.통신.증권은 내렸다. 특히 보험은 4.34%나 뛰었다. 종목별로는 동양화재 12.62%, 대한화재 10.32%,국제화재 9.81%, 대한재보험 9.815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수관련 대형주들도 전반적으로 보합세다. 삼성전자가 0.47%, 한국전력이 1.44% 각각 올랐으나 한국통신은 0.87% 내렸고 SK텔레콤은 가격변동 없다. 오른 종목은 531개로 내린 종목 196개보다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황성윤 증권거래소 시황분석팀장은 "오늘밤 미국에서 나오는 경제지표들을 보고투자하겠다는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프로그램매매도 아직은 지켜보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