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이 널뛰기 장세를 보이며 채권 수익률이 소폭 올랐다.

31일 국고채 3년물(2001-3호)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 6.17%에 마감됐다.

회사채 AA-(3년만기)수익률도 0.01%포인트 상승한 연 7.37%를 기록했다.

한경 KIS채권지수는 0.06포인트 내려간 100.75를 나타냈다.

채권시장이 오전·오후장간에 극심한 수익률 변동을 보이는 널뛰기 장세가 펼쳐졌다.

오전에는 전날 국고채 장기물을 중심으로 한 강한 선네고에 힘입어 국고채 3년물이 5%대에 턱밑까지 다가간 6.09%까지 떨어졌다.

물가안정과 채권 수급조정 분위기등도 오전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단기급락에 따른 경계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오전장보다 금리가 0.08%나 뛰어 올랐다.

한 시장 관계자는 "금리가 단기 저점을 확인한 듯하다"며 "유동성외에는 특별한 호재가 없어 큰폭의 추가 하락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월초를 맞아 기관들에 자금이 유입돼 유동성이 더욱 강화되는 데다 내주 국고채 3년물 입찰물량도 3천억원으로 줄어 물량 부담이 완화됐다"며 "이를 감안할 때 5%대 재진입을 위한 강력한 시도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