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자회사의 적자지속 등으로 A&D(인수후개발)의 성공가능성이 불투명해진 바른손이 홍콩케이블 TV와의 제휴로 대안 모색에 나섰다.

바른손은 31일 중국의 케이블TV 사업자인 파이브스타TV와 방송 프로그램 등에 관한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관련사업에 진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바른손은 또 파이브스타TV의 지주회사인 타이푼미디어에 1천만달러(1백29억원)를 출자해 62.52%의 지분을 취득했다.

취득주식은 모두 우선주로 의결권이 없다.

바른손은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독점에이전트의 지위를 가지며 파이브스타와 국내 방송사 등이 보유한 애니메이션 영화 등 콘텐츠를 중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김성용 과장은 "신규사업진출을 위해 대규모 해외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사업성에 따라 방송프로그램 공급이 주력사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이어 "이번 투자는 비즈니스측면 외에도 파이브스타TV가 나스닥상장 등을 추진하고 있어 막대한 평가차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바른손은 유비즈시스템 등 5개 자회사중 3개사는 올해도 적자지속이 예상되지만 나머지 2개사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바른손은 현재 전환권행사로 6.95%의 지분을 보유한 홍콩계 타이거아시아캐피털이 최대주주이다.

2대주주는 2.65%의 홍콩 온라인투자회사 아웃블레이즈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