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 게토레이 음료사업부문을 공식적으로 인수했다는 소식에도 불구, 주가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지난 24일 1만3,000원이나 오른 부담감이 인수에 따른 실적 확대 기대를 앞선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는 장중 17만5,500원까지 도달했으나 전날과 같은 17만2,000원에 마감했다. 거래는 평소보다 활발하게 전개돼 지난 22일 이후 가장 많은 2만1,590만주가 손을 바꿨다.

최근 외국인이 ''사자''에 적극 나서 연초 14%대였던 지분율을 16%대로 높인 상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게토레이를 인수해도 스포츠음료시장 점유율이 24.5%에 그쳐 1위인 포카리스웨트(오츠카제약)의 점유율 48.9%의 절반수준에 불과, 경쟁을 제한하는 기업결합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인수계약은 지난 2월 19일 300억원에 체결했고 이틀 후 공정위에 기업결합신고서를 제출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