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과 외국인이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와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등 통신서비스주를 집중 매도했다.

뉴욕증시에서 실적 악화 우려로 기술주 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나스닥은 하락한 반면 구경제주가 부각되면서 다우는 상승하는 등 엇갈린 모습을 보이자 포트폴리오 재편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30일 기관은 한국전력을 121.8억원 순매도한 것을 비롯, 한국통신공사 102억원, 삼성전기 78.2억원, SK텔레콤 65억원, 삼성전자 62.2억원, 하이닉스 12.1억원 등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은행주 비중도 줄여 국민, 신한, 주택은행을 각각 46.5억원, 39.1억원, 37.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포항제철은 44.1억원, 삼보컴퓨터 40.2억원, LG전자 36.2억원, 제일제당 33.4억원, LGCI 30.2억원, 대한항공 27.3억원 등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하이닉스 424.9억원을 순매도 대금 1위에 올렸고 삼성전자 420.6억원, 포항제철 75.9억원, SK텔레콤 62.6억원, 삼성SDI 29.9억원, 한국통신공사 20.5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는 한국전력이 226.3억원으로 집계된 것을 비롯, 삼성전기 106.9억원, 국민은행 78.8억원, 효성 56.6억원, 한국단자 49.7억원, 주택은행 49억원 등이었다.

이날 거래소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62억원과 286억원을 순매도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