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격이 반등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30일 주가지수 선물 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70포인트(0.89%) 내린 78.30에 마감됐다.

개장초 5일 이동평균선을 이탈하며 77.20까지 하락,본격적인 조정을 예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신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점점 줄였다.

외국인은 전매로 8천5백42계약을 청산하면서도 신규 매수포지션으로 8천9백63계약을 사들였다.

신규 매도포지션은 2천1백27계약이었다.

총 6백57계약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지난 4월11일 이후 가장 많은 4천3백53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선물가격이 현물지수보다 저평가된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되며 프로그램매도 물량 1천97억원어치가 쏟아졌다.

옵션시장에서 외국인은 장초반 풋옵션을 대거 매수하며 하락 가능성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장 후반 콜옵션 신규 매수 및 환매에 나서면서 콜과 풋 모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선물 매수잔량이 줄지않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가능성은 유효하다"며 "하지만 선물가격이 밀릴 경우 프로그램 매물 충격 역시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