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하루만에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수 83선에 들러붙어 게걸음치는 횡보장세는 여전했다.

30일 코스닥지수는 0.59포인트 내린 83.22로 마감됐다.

한경코스닥지수도 0.53포인트 하락한 36.49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하락세로 출발했다.

기술주 약세로 나스닥시장 2,200선이 붕괴된 영향이 컸다.

경제관련 지표들이 악화됐다는 발표로 한때 83선을 밑돌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83선을 회복한 약보합권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나 기술주들은 무차별 하락세였다.

시가총액 20위 종목중 SBS가 소폭 올랐고 엔씨소프트와 옥션이 강보합권이었을 뿐 나머지는 약세였다.

한국토지신탁은 극심한 주가 출렁임속에서 대량거래가 터져 단일종목 거래 신기록을 수립했다.

남성정밀 동보중공업 동신에스엔티 서울전자통신 등 최근 급등했던 종목들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영열기는 외국인 매수세와 실적호전을 배경으로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자유치 불발로 하락골이 깊은 세원텔레콤도 낙폭과대를 배경으로 반등했다.

한올 CBF기술투자 등 일부 개별종목들은 강세였다.

◇코스닥선물=최근 6월물은 전일보다 1.15포인트 떨어진 100.45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8백4계약,미결제약정은 2천38계약을 기록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