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의 미국 현지법인인 PMX가 지난 4월중 적자로 전환됐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증권과 LG투자증권 등은 풍산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풍산의 미국 현지법인인 PMX는 지난 4월중 1백39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26.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74.4% 줄었다.

그 결과 올들어 지난 4월까지도 소폭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PMX가 적자로 전환된 것은 미국 경기부진으로 동판 및 소전 판매 부진이 매출둔화로 이어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PMX가 적자로 전환됐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증권과 LG투자증권은 풍산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4월중 풍산의 매출액은 작년동월에 비해 12.5% 증가했다며 환율안정에 따른 환차손 감소로 풍산의 1·4분기 순이익이 바닥권을 형성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