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940대에서 설정된 주식형 펀드가 원금을 거뜬히 회복하고 플러스 수익률을 내기 시작하는 등 펀드 시장에 새바람을 몰고 오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마이다스에셋의 ''스페셜자산배분형펀드''.이 펀드는 종합주가지수가 943.59이던 작년 2월3일 운용을 시작했다.

설정규모는 2천1백18억원.설정액의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주식형 펀드의 속성상 작년 원금손실률은 상당히 컸다.

그러나 올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야금야금 손실을 만회하더니 마침내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고치(632.05)에 달한 지난 29일 현재 수익률은 플러스 5.72%.펀드 설정 이후 종합주가지수가 33.02%나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수익률을 올린 셈이다.

종합주가지수와 비교한 수익률은 38.74%에 달하고 있다.

마이다스에셋은 이밖에 현재 운용 중인 모든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내는 등 올 들어 괄목할만한 운용실적을 보이고 있다.

작년 6월15일(종합주가지수 819.27)에 설정된 ''스페셜안정형''(설정액 1천2백21억원)도 지난 29일 현재 0.08%의 수익률로 원금을 거뜬히 회복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