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나스닥의 하락세에 맞물리면서 내림세로 출발했다.

30일 코스닥지수는 매물대에 대한 부담감을 여전히 지닌 가운데 닷새째 83선에서 머물고 있다.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8포인트, 0.57% 내린 83.33을 가리키고 있다.

실적 악화 우려에 따라 기술주의 힘이 빠지면서 약세를 보인 나스닥지수가 영향을 줬다.

건설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약보합이나 약세에 걸쳐 있으며 특히 벤처와 기타업종이 1%내외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상위 5개사 중 LG텔레콤만 제외하고는 내림세다. LG텔레콤은 하나로통신의 실질적인 IMT-2000 동기식사업 포기에도 불구하고 0.54% 올랐다. 이번 주말 동기식 사업 포기 여부를 최종결정할 예정인 하나로통신은 1.62% 내림세다.

전날 막판 매수세가 몰려 3% 가까운 오름세를 기록한 닷컴주는 반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닷컴 대표주인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는 2%대의 약세다. 다만 MS 소프트웨어 판매대행 자격을 획득한 옥션이 전날의 강세를 이어가며 2.19%의 강세다.

외국인이 8일째 순매도를 이어가면서 7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반면 전날 160억원을 순매수하며 엿새째 매수우위를 보였던 개인은 이날도 67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며 기관도 7억원의 매수우위다.

리츠관심에 전날까지 닷새째 상한가 행진을 거듭하던 한국투지신탁은 이날 기세가 꺾여 0.82% 오르는데 그치고 있으나 신규등록이후 이레째 상승은 이어가고 있다.

등락은 상한가 6개 포함 214개 상승, 336개 하락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