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M)과의 대우차 매각을 위한 공식 협상이 시작된다는 소식이 오히려 악재로 작용했다.

GM이 자산인수방침에 따라 승용차판매 부문만 인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것.

장중 한때 대우차 매각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상한가인 5,220원까지 치솟았지만 장 막판 불안감에 젖은 매도세가 거세져 결국 5거래일만에 내림세를 기록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430원, 9.47% 급락한 4,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1,483만4,040주, 723억원 어치의 손이 바뀌었다. 거래량 6위, 거래대금 3위를 각각 기록했다.

대우차판매 자산 매각과 관련, 반대 주주들이 주식매수 청구권을 행사할 수도 있겠지만 최근 주가가 많이 올라 현재가보다 매수청구가가 높아지기 힘들다는 예상도 급반전을 재촉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