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수익률이 오름세로 반전됐다.

29일 국고채 3년물(2001-3호)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오른 연 6.30%에 마감됐다.

회사채 AA-(3년만기)수익률은 0.01%포인트 상승한 연 7.43%를 기록했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BBB-등급의 경우 하락세가 지속돼 전날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연 11.79%를 나타냈다.

한경KIS채권지수는 0.01포인트 내려간 100.60에 마감됐다.

오전에는 4월 산업활동동향분석 통계치가 전월보다 감소세로 나오면서 채권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였다.

수출 감소,재고 증가,설비투자 감소 등으로 경기 조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오후 들어 단기 급락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현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채 장기물의 상승폭이 커 국고채 5년물도 0.04%포인트 뛰었다.

시장 관계자는 "풍부한 시중 유동성과 정부의 채권 물량 조정 방침 등을 감안할 때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금리하락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잠복해 있어 그 폭이 그리 크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